글쓰는데 있어 기본은
매일 정해진만큼 아무튼 쓰는 것이라는데
나는 왜이리 정해진 것을 지키는 것이 어려운것일까.
그냥 끄적대는 글이라도 매일매일 쓸 수 있다면 뭔가 떠오르지 않는 것들이 잡힐 것도 같은데.
예전에 이렇게 매일 무언가 써 본적이 있다.
뭐 일기장 같은거였지.
그런데 매일매일 한달동안 쓴 내용은
매일매일 무얼쓰려고 했는지 까먹었다는 푸념들.
제일 큰 문제는 내가 내 생각을 어느정도 열려 있는 공간 속에 풀어놓는데
주저하는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.
누군가 내 생각을 보라고 풀어놓는 이야기인데
누군가 내 생각을 보고는 내 생각을 가져갈지도 모른다는 생각
곰곰히 생각해 보면 자의식 과잉에서 태어난 무의미한 집착.
아, 이래서 글을 써보는 것인가.
암튼 뭐라도 끄적이는 루틴.
2020년에는 만들어봐야 겠다.